박태환 생존력 뽐낸 '정법' 날았다

시청률 급등…하반기 최고 기록
두드러진 희망생존…수영 레슨도

사진=SBS 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 수영선수 박태환 합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태환이 함께한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첫 회 시청률이 최고 15.6%까지 치솟았다.

2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 시청률은 14.7%, 분당 최고 15.6%(수도권 가구 2부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라스트인도양' 편 마지막회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 하반기에 방송된 시리즈인 '멕시코-사바-라스트인도양' 편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로써 '정글의 법칙'은 KBS2 '연예가중계'(2.9%), MBC '진짜사나이300'(4.4%), JTBC '랜선라이프'(2.7%)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6.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0기 병만족이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이종혁·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가 함께했다.

여기에 '히든 멤버' 박태환이 합류했다.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정글에서 깜짝 등장하라는 극비 미션을 받고, 다른 비행기로 생존지에 도착했다.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며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북마리아나 편 주제는 '희망생존'이다. 각자 가방을 반납한 병만족은 생존 물품이 담겨 있는 생환가방을 받아 챙겼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생존의 시작을 알렸다.

'집짓기팀' 김병만·박태환·이종혁·보나·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발견한 뒤 그 앞을 집터로 결정했다. 김병만은 "생환가방의 낙하산이 엄청 크다. 그걸로 가림막을 막들자"고 제안했다. 박태환을 비롯한 병만족이 힘을 합친 결과 형형색색 낙하산 하우스가 완성됐다.

박태환의 할약은 두드러졌다. 뿌리채 나무를 뽑는가 하면, 손으로 코코넛을 박살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는 모습에 이주연은 "돌이 무슨 스펀지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태환은 "족장님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주어진 일을 하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렸다. 이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제가 수영선수인 걸 잊었다"고 말했다.

이주연·이종혁은 박태환에게 수영 레슨을 받기도 했다. 박태환은 "수영은 기본적으로 호흡만으로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킥과 스트로크 시범, 자세 교정을 더했다. 박태환의 1대 1 지도에 이주연은 생존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