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모바일 뜨고 인터넷·지상파 지고

지난해 모바일광고 44.6%↑, 인터넷(PC)·지상파 각각 12.1%, 11.1%↓

지난해 모바일광고가 전년에 비해 44.6% 증가한 반면, 인터넷(PC)광고비는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도 1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3일 발표한 ‘2018년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6년(12조 1,627억)보다 5.7% 증가한 12조 8,548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은 2017년 대비 6.4% 증가한 13조 6,836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방송광고비는 4조 514억 원으로 2016년 대비 2% 감소했다. 케이블PP(3.2%↑), 라디오(2,530억, 5.5%↑), 케이블SO(1,391억, 3.4%↑) 등은 증가했고, 지상파TV광고비는 1조 5,517억 원으로 11.1% 감소했다.

방송광고비의 매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케이블PP와 지상파TV가 총 방송광고비의 8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체는 케이블PP(총 방송광고비의 48.3%)로 2016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상파TV(총 방송광고비의 38.3%)는 2016년 대비 11.1% 감소하면서 케이블PP 강세와 지상파TV 약세가 나타났다.

케이블PP와 지상파TV는 2018년에도 각각 9.0% 증가,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한동안 이러한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광고 감소세와 달리 온라인광고 급증세는 해마다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광고비는 4조 7,751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광고비는 2조 8,659억 원으로 44.6% 증가하면서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광고 가운데 인터넷(PC)광고비는 1조 9,092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광고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인쇄광고비는 2조 3,10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7년 옥외광고비는 1조 3,059억 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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