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커버리지닷컴'의 브랜던 원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아두치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이름이다. 그는 2015년부터 1년 반 남짓 롯데에서 뛰었다.
2016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015년에는 KBO리그 최고 수준의 외국인 타자였다.
아두치는 그해 타율 0.314에 28홈런, 106타점, 24도루를 수확했다.
롯데 구단 역대 최초의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도 이때였다.
하지만 아두치는 2016년 6월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금지약물인 진통제 옥시코돈을 먹은 사실이 적발돼 불명예스럽게 한국을 떠났다.
아두치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었다.
2017년 29경기에서 타율 0.241, 1홈런, 10타점을 기록한 아두치는 올해에는 미겔 카브레라, 존 힉스의 연쇄 부상으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으며 59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타율 0.267, 출루율 0.290, 장타율 0.386에 그친 끝에 올 시즌이 끝난 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주 포지션이 외야수인 아두치는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을 1루수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