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20일 신임 사령탑에 조덕제 감독을, 그리고 노상래, 이기형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부산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한 조덕제 감독은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조덕제 감독을 비롯해 노상래, 이기형 코치는 K리그1 팀들을 지도한 경력이 있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FC를 이끌고 K리그1을 경험했고 노상래 코치는 전남 드래곤즈를 지휘한 바 있다. 이기형 코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역임했다.
조덕제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도 연봉보다는 부산의 원클럽맨으로 애정이 있는 구단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쓰겠다며 모든 연봉 계약을 구단에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현재까지 코치진 구성은 K리그 22개 팀에서도 최고의 무게감을 지녔다"며 "K리그1 승격 경험이 있는 조덕제 감독, 전남과 인천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 출신을 코치진으로 선임하며 2019년 K리그1 승격을 노린다"고 전했다.
노상래 공격 코치는 "조덕제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부산은 승강의 아픔이 많은 팀이다. 승격에 최선을 다해 팬들과 관계자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수비 코치는 "부산이 승격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감독님을 잘 따라 부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뜻을 이루고 합심해서 올해 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은 추가 코치진에 대한 인선 작업도 곧 마무리하고 2019년 K리그2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