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비래동 대전IC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5개 차로 전체에 택시 200여대가 멈춰섰다.
이어 정오께까지 택시들이 추가로 이곳에 도착하면서 택시 800대 이상이 1㎞ 넘게 줄지어 도로 위에 정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반대 집회에 함께 가기 위해 도로 위에 차를 세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반대편 방향 5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확보, 대전IC 방향으로 차량이 운행하도록 정리했다.
도로 위에 차량을 정차해둔 택시기사들은 낮 12시 7분께서야 운행을 재개했다.
낮 12시 40분께 소통은 원활해졌다.
경찰은 택시기사들이 교통을 방해하는 등 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