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2'는 기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서 12세 이상 관람가 버전으로 제작돼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데드풀 2: 순한맛'은 데드풀 특유의 유쾌한 유머와 매력을 살려 더욱 폭넓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마치 동화책의 표지를 연상시킨다. 데드풀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채 코가 빨간 루돌프를 타고 새로운 캐릭터 '프레드'(프레드 세비지 분)와 함께 등장한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캐롤 음악이 흘러나오며 '데드풀 2'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대에 앉아 어리둥절해 하는 프레드를 향해 데드풀은 "'데드풀 2: 순한맛'에 출연한 거야.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순화된 버전이지"라고 이번 작품을 직접 설명한다. 이에 다 큰 어른이라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프레드에게 데드풀은 그를 납치한 사실을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본명인 '프레드'로 등장하는 배우 프레드 세비지는 1980~90년대 유명 드라마 '케빈은 열두살'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아역 출신 배우다. 데드풀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이번 영화의 콘셉트 전체가 그가 어린 시절 출연한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 내용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이전에 '데드풀 2'에서 보지 못한 추가 장면들도 포함된다.
실제로 데드풀을 연기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 PG-13 등급 제작을 거절해왔으나 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과 극중에서 프레드 세비지를 납치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요구조건으로 '데드풀 2: 순한 맛'을 완성했다고.
지난 5월 개봉한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무장한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누적관객수 378만4630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데드풀 2: 순한맛'은 2019년 1월 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