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父 주호성, "20세·40세에 1인극, 60세 돼 中서 1인극"

28일부터 베이징서 중국어로 연극, "장나라 사랑하는 중국인들에게 감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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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중견 연기자인 주호성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그러나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중국어로 된 연극을 한다.

주호성은 중국 베이징 선봉극장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모노드라마(1인극)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활''을 공연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서''를 각색한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연극배우 고(故) 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주호성은 중국에 머물며 중국 영화 및 연기 전문가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갖고 있다. 이들의 비평을 수용해 28일부터 정식 공연이 펼쳐진다.


주호성은 16일 노컷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어 문제가 불안했는데 관객들이 100% 대사를 알아듣고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장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중국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연극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개막식 중계 등 문제로 중국 내에서 반한 감정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번 연극은 한국 예술인으로서 그 같은 일을 사과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성은 이와 함께 "20세 때 처음 모노드라마에 출연했고 40세 때 또 모노드라마를 연기했다. 60세가 다 된 나이에 중국에서 또다시 1인극을 하게 됐다"며 "중국어로 연기하는 게 힘든 도전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문화 가교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호성은 1969년 성우로 시작, TV 드라마와 영화, 100여 편이 넘는 연극 무대 등에서 연기를 펼친 중견연기다. 현재 딸인 장나라의 소속사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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