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부회장은 19일 용산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장비에 대한 보안검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미 내년에 어느 정도 (보안검사가)완료되는 시점에 화웨이와 검증기관, LG유플러스, 국내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에 가서 완전하게 검증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기회가 있다는 것도 정확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장비의 보안논란에 대해 이미 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어느 정도 완료되면 공개검증하겠다는 뜻이다.
하 부회장은 또 "장비보안 문제는 화웨이 뿐 아니라 제가 말씀드렸던 4개 업체 모두에 해당한다"면서 "보안문제는 완벽하게 검증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삼성과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4개 회사의 장비를 채택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 부회장은 화웨이는 세계 약 170개국 이상에서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에서도 장비에 대한 보안문제가 제기된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5G의 요금제와 관련해 "요금체계에 대해서는 당장 숫자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요금은 통신사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부회장은 CJ헬로비전 인수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대방이 있는 상황인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상도의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정확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