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발표회장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하면서 "서민중심의 경기도형 주거정책을 3기 신도시에 접목시켜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하는 미래형 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부동산이 이익을 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생활터전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경기도형 주거정책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공동주택 원가 공개, 개발이익 도민환원 추진, 후분양제 도입 등을 말한다.
그는 특히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지방공사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정부 공기업인 LH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시행을 결정하고 시행하고 분양한 다음 이익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아 경기 남양주 같은 곳은 고통을 많이 겪었다. 이러지 않도록 지방정부의 공사들이 공동사업자로 참여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줬다. 경기도시공사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상당 부분 지분을 갖고 참여할 수 있께 허용해 줘 감사하다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표로 경기도에는 100만㎡ 이상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가 3곳, 100만㎡ 이하 중소규모 공공주택지구 4곳이 새롭게 조성되며, 이를 통해 총 11만 5천호의 신규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