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본사 내 5만 3천㎡ 부지에 들어서는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 전용 공간이 별도로 조성되는 등 최첨단 반도체 공장으로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활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 2년 뒤인 오는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생산 제품의 종류와 규모는 향후 시장 상황과 회사의 기술발전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지키며 성공을 이룬 성장스토리를 써 왔다"면서 "M16이라는 첨단 하드웨어에 기술뿐만아니라 우리의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신화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하이닉스 CEO가 된 이석희 사장은 "10년 이상 공장 신축이 없었던 SK하이닉스에 M14와 M15 건설이 오랜 염원의 성취였다면, M16은 SK하이닉스의 또 다른 도약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며 "세계 최초∙최첨단 인프라에 걸맞은 혁신과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