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곤지암과 대명비발디, 무주리조트 등 국내 8개 스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와 비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키장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만족도는 평균 3.72, 정보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3.68로 평균 이용요금 만족도 3.3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용시설 및 부대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스키장은 양지파인리조트(3.77점), 정보이용 편리성 만족도는 용평.곤지암이(각각 3.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용요금 만족도는 곤지암(3.48점)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호감도는 용평리조트가 3.98과 3.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람들이 스키장을 선택할 때 접근 용이성, 숙박시설 순으로 중요도를 부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키장 선택에서 접근이 쉬운지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40.5%로 가장 많았고 '숙박시설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5.1%, '차별화된 스키장 슬로프'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12.0%였다.
또한 스키장 1회 방문 시 지출 금액으로는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이 34.6%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27.3%), ‘30만원 이상’(20.7%)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스키시즌이 왔지만 스키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결과 이용시설과 부대서비스 만족도는 높았지만 이용요금 만족도는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스키장 사업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원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최근 2년 이내에 8개 스키장을 이용한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5점 리커트 척도)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8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