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셸 총리는 사회당과 녹색당이 그의 소수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미셸 총리는 이날 벨기에 의회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사의를 전달하기 위해 국왕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총리의 사임은 그가 유엔의 세계이주협약을 지지한데 반발해 연정내 최대 정당인 ‘새플레미시동맹’(N-VA)이 연정에서 탈퇴한 것에 따른 압박 때문이다.
벨기에 연정은 중도우파 정당 N-VA 등 6개 정당으로 구성됐지만 미셸 총리의 유엔이주협약 비준방침에 반발하는 N-VA가 지난 8일 연정에서 탈퇴하면서 소수 정당연합으로 정부를 다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