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세먼지 특단대책 필요…中에 모든 책임 물을 순 없어"

환경부 업무보고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 총동원해 해결 의지 보여 달라"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미세먼지 만큼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서 해결한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환경부로부터 2019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환경권에 대한 인식,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는 중국과도 관련이 있음을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국내 문제도 있을 뿐 아니라 원인규명도 다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환경부가 중심이 돼 관계기관 간 협업을 도모하고, 경유차 감축과 석탄화력발전소 감축을 포함한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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