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기관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46주(11월 11일∼11월 17일) 90건이었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건수는 49주(12월 2일∼12월 8일) 147건으로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감염자와 접촉을 통해서도 발생한다.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접촉한 후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에서 배제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이 좋고, 손 닦는 수건은 가족이 각자 따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