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 시간)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발표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1차 후보 명단에 따르면 '버닝'은 '로마'·'콜드워'·'가버나움'·'아이카'·'어느 가족'·'네버 룩 어웨이'·'길 위의 새들'·'더 길티'와 함께 숏 리스트(short list)라 불리는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협회는 내년 1월 22일 9편의 영화들 중 최종 후보 5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개최된다.
'버닝'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돼 국제비평가연맹상 및 벌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와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TFCA)에서 외국어영화상과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