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FC서울은 18일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오스마르의 임대 복귀와 함께 3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2014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오스마르는 2017년까지 서울의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며 K리그 역사상 필드 플레이어 최단기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4년간 142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2016년에는 서울의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인 오스마르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을 정도. 하지만 오스마르는 2018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를 떠났다.
1년간 새로운 무대를 경험하고 서울로 돌아온 오스마르는 2021년까지 3년 재계약하며 서울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서울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바예프와 함께 오스마르의 임대 복귀로 단숨에 K리그 최고 수준의 '허리'를 보유한 팀이 됐다.
오스마르는 "내 두 번째 고향인 FC서울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FC서울과 함께 호흡하고 팬과 함께할 미래를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 다시 FC서울의 일원이 된 만큼 FC서울의 꿈과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