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서는 스페인의 교사 중심 노동자협동조합 학교 'GSD'(Gredos San Diego Cooperative)와 연계해 협동조합과 학교의 연계, 대안학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GSD'는 스페인의 교사 중심 노동자협동조합 학교로 스페인 전역에 8개교, 총 1만5천명의 재학생과 1천200명의 교사․직원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사립학교 대비 5분의 1 가량 저렴한 교육비로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GSD에서는 조지 데 라 칼레(Jorge de la Calle) 국제교류 팀장이 참석해 교사가 주인이 된 스페인의 협동조합학교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지정토론에서 안성균 산마을고등학교 교장은 대안학교를 통해 본 교육협동조합의 가능성 및 협동조합과 학교의 연계방안을 제안했다.
이수진 인천가원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는 교사협동조합학교를 유아교육에 접목시키기 위한 방법과 주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화두를 던졌다.
주수원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정책위원은 학교협동조합에서 협동조합 학교로 확장해 가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제시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관에서 협동조합을 통한 공익성 강화방안 및 학교부지와 건물의 사회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요즘, GSD는 공교육에서 협동조합학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