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95%, 11월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96%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잔액기준으로는 2015년 10월 공시(1.98%), 신규취급액기준으로는 2015년 3월 공시(2.03%) 지수 이래 각각 3년여 만에 최고치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달 공시분보다 낮다. 지난달 공시된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10%포인트 각각 인상된 바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50%에서 1.75%로 인상됐지만, 말일인 11월30일에 단행되면서 11월중 은행권의 자금조달 상황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상품을 신중히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