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과 대한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공동 주관한다.
씨름은 지난달 26일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공식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기념식에서는 남북 공동등재를 기념하는 씨름 시연과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영상 자료와 시범단이 펼치는 남북 씨름기술 시연에서는 분단의 세월 동안 남과 북에서 '같지만 서로 다르게' 전승되어온 씨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명창 '김영임'의 전통 판소리 공연과 인기가수 '마마무'의 무대, 오고무와 농악대의 공연까지 더해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축하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대 천하장사를 포함한 여러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참여하여 남북 공동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또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1층 전시실(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개최한다.
역사 기록 속의 씨름, 세시풍속과 씨름, 옛그림 속 씨름, 옛이야기와 씨름, 북한의 씨름, 세계가 즐기는 우리 씨름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