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출연료 전액 기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오는 21일 스페인에서 6년 만의 해외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사진은 지난 5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All That Skate) 2018 아이스쇼에서 연기하는 모습.(사진=이한형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에 나선다. 출연료 전액을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7일 "김연아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Revolution On Ice)' 아이스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스페인의 무르시아, 26일 라스팔마스 데 그란 까나리아, 28일과 29일에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 피겨 남자 싱글 간판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측이 주최한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3위에 올라 26년 만의 메달을 스페인에 안긴 주인공이다.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도 출연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김연아의 해외 아이스쇼 출연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스쇼 이후 6년만이다. 김연아는 이번 공연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김연아는 "정말 오랜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면서 "처음으로 스페인의 피겨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는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제롱(프랑스) 등 다수의 선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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