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혁은 15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51 라이트급 경기(5분 2라운드)에서 맥스 핸다나기치(22, 체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타격전을 펼쳤다. 1라운드. 핸다나기치(신장 183cm)는 장정혁(174cm)과 거리를 둔 채 주먹을 치고 빠졌다. 장정혁도 지지 않았다. 타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해 상위포지션에서 압박하기도 했다.
2라운드도 난타전 양상이었다. 핸다나기치는 긴 리치를 앞세워 정타를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반면 장정혁의 주먹은 다소 정확도가 떨어졌다.
장정혁은 탈북 파이터다. 북한에서 나고 자란 그는 고된 삶을 피해 13살 때 어머니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향했고 4년 후 한국에 정착했다.
한국에서 종합격투기를 접한 후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현재 김대환MMA에서 운동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 1승 2무가 됐다.
맥스 핸다나기치 역시 이번 경기가 로드FC 데뷔전이었다. 종합격투기 전적 3승 1무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