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SBS, 스즈키컵 결승 중계로 '운명과 분노' 결방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 중인 박항서 감독. 사진에서 맨 왼쪽이 박항서 감독이다. (사진=SBS 제공)
SBS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오늘 생중계한다.

SBS는 오늘(15일) 밤 9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을 생중계한다.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고 불릴 만큼 동남아 최대의 축구 대회다. 그러나 한국 지상파 방송이 생중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베트남 축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까닭이다.


SBS의 2018 스즈키컵 생중계에 관해 베트남 언론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베트남 뉴스 채널 VAV 24는 지난 13일 "한국 TV 방송이 베트남 축구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드라마를 결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베트남 매체 'Zing'은 "이례적으로 한국 TV에서 최초로 베트남 축구가 생방송 된다"고 소개했다.

스즈키컵 결승 중계로 매주 토요일 9시 5분 방송되던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는 결방된다.

'운명과 분노'에서 구해라 역을 맡은 배우 이민정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결방 소식을 알리며 "저도 무척 아쉽지만 #운명과 분노는 담주에 만나고 이번 주엔 박항서 감독님 화이팅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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