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말 소외층 대상 대대적 '위문행정'·· 이재명 "부약(扶弱)" 강조

도, 17~21일 645개 사회복지시설에 1억6천만 상당 전달 예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종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위문(慰問)행정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14일 도에 따르면 나눔 문화 실천 목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도청 간부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다문화·한부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벌인다.

5일간 위문 활동을 통해 도내 10개 유형 645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1억6,800여만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3일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수원 경동원을 방문해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한문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다.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이 지사에게 근로기준법을 초과해 근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높은 이직률, 낮은 급여 등의 애로를 호소했고, 이 지사는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사회복지시설 인력 충원)의 개선을 통해 고용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할 것을 약속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