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선행까지' 롯데 오현택, 올해의 시민영웅 수상

롯데 오현택(앞줄 왼쪽)이 13일 2018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16명 시민영웅으로 뽑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프로야구 롯데 사이드암 오현택이 뿌듯한 상을 추가했다.

롯데는 14일 "오현택 선수가 13일(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에쓰-오일이 주최하는 '2018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 16인 중 한 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은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배려하는 살신성인의 마음과 용기를 발휘한 영웅적 시민을 발굴, 격려, 지원하는 '시민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돼오고 있다.

오현택은 지난 8월 음주 뺑소니범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8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 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에 신고한 후 5km 가량을 추격해 무면허·음주·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한 것.

이런 선행으로 오현택은 구단 자체 표창을 비롯해 외부 수상이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 KBO 클린베이스볼상 등이다.

오현택은 올해 홀드왕(25개)에도 올라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부상을 딛고 올해 72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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