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융합‧소재, 바이오 인프라, 바이오 혁신생태계 교류회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의 이슈에 대한 세션을 통해 바이오 분야 현황과 성과, 전망들을 논의했다.
생명연은 기존의 센터단위에서 개최하던 'KRIBB 컨퍼런스'를 연구원 주최의 대규모 컨퍼런스로 개편해 바이오 분야 전반의 산‧학‧연‧병 주요 성과 및 최신 동향들을 논의하고 바이오 분야 간 융합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진행했다.
최근 바이오분야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바이오산업과 기반기술의 잠재성에 주목해 중장기적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바이오 분야가 인구, 식량, 에너지, 고령화 등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5차 산업혁명을 이루어 낼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보고 바이오 경제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수립 이후 바이오분야에 대한 범부처적 관심과 노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생명연은 올해 7월 김장성 신임 원장이 취임하면서 '건강한 삶과 바이오경제를 구현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토대로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고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한 바이오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 역시 그간 축적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생활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경제 시대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중장기 전략방향을 고려해 산‧학‧연‧병의 최신 바이오 분야 성과들을 돌아보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에서는 'TGF-β' 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수석 연구원을 거쳐 최근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김성진 부회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TGF-β : 기초연구에서 임상개발까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의약 : 차세대 바이오의약 혁신기술'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융합․소재 : 합성생물학․소재 혁신 기술'을 주제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바이오 인프라'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네 번째 세션 'KRIBB 바이오 혁신생태계 교류회'에서는 생명연-바이오헬스케어협회 간 MOU 체결 행사를 통해 산‧학‧연‧병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합의했으며 생명연, 대전테크노파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산‧연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