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가 찍은 MF 알리바예프 영입

아시안게임 한국전 멀티골 등 우즈베키스탄의 '신성'

FC서울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크로미온 일리바예프를 영입하며 2019시즌을 향한 발 빠른 선수단 개편을 시작했다.(사진=FC서울)
FC서울이 '제2의 제파로프'를 영입했다.

올 시즌 K리그1에 극적으로 잔류한 FC서울은 13일 아시아쿼터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의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으며 빠른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서울은 가장 먼저 중원을 보강했다. 1994년생으로 이제 막 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든 알리바예프는 2021년까지 3년간 서울과 계약했다.

2013년 자국리그의 강호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데뷔한 알리바예프는 리그와 컵 대회에서 각각 3회씩 우승을 경험하며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총 5골을 넣었다. 이 중 두 골은 한국과 8강에서 기록했다. 당시 해설위원으로 이 모습을 직접 살폈던 최용수 감독이라는 점에서 서울의 중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은 "왕성한 활동력을 근간으로 한 패싱력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만점 미드필더"라고 알리바예프를 소개했다. 특히 서울은 과거 우즈베키스탄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가 뛰어난 성적을 냈던 만큼 알리바예프가 '제2의 제파로프'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알리바예프도 "제파로프가 FC서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했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축구팬이 FC서울을 잘 알고 있다. 나 또한 FC서울에서 멋진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당찬 K리그 입성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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