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우리나라에서 이상 한파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겨울에도 이상 한파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해수부는 저수온에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 전 단계인 '저수온 관심단계'를 신설했다.
해수부는 해양기후 자료 분석 결과 올겨울 우리나라에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현재 수온 및 수온 변동 경향을 살펴볼 때 12월 20일쯤 충남 가로림만 일대에서 저수온 주의보 발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저수온 주의보는 내년 1월 초‧중순부터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저수온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합동 권역별 현장대응팀을 운영해 어업인에게 사육밀도 조절, 조기출하 유도 방법을 지도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연안 100개 지점의 실시간 수온 정보는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팀의 지도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