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1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가락동 헬리오시티 내 혁신학교 지정을 놓고 입주 예정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교육감이 간담회를 마치고 나가려 하자, 그간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에 불만을 가졌던 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학부모 50여 명과 현장에 출동해 있던 경찰 50여 명이 뒤엉켰고, 이 과정에서 한 30대 여성이 조 교육감의 등을 뒤에서 한 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희연 교육감은 가해자에 대해 처벌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조사 후 피의자를 귀가시킬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하는 헬리오시티 단지 내 가락초와 해누리초·중학교(통합)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려 하자, 학부모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입주 예정인 학부모들은 지난 3월 혁신학교 지정 반대 민원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1일 시교육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