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취임후 처음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중 통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별 시나리오 대책 마련과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 면제를 위해서도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은 올해 최초로 수출입 규모가 6천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견조하다"며 "금융시장도 CDS프리미엄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외국인 증권자금도 연간 순유입을 유지하는 등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대외여건이 악화될 경우 시장 불안이 확대될 우려가 있고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종료, 국제적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등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 리스크는 언제든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어 사전 대비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점검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시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출 다변화를 위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과 태평양동맹(P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다자간 협정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해외 플랜트 및 건설 진출 촉진 등에도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