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 소집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비를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소집하지 못하는 대신 K리그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까지 동아시아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23명을 소집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한 경기력 극대화에 나섰다.
1960년 2회 대회 이후 무려 59년을 이어온 아시안컵 우승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벤투호’는 소집 첫 훈련부터 새롭게 바뀌는 AFC 공인구 ‘Vantaggio 5000’의 적응에 나섰다.
AFC는 지난달 29일 2019년부터 사용할 공인구를 공개했다. 올해까지 AFC는 주최하는 공인 경기에서 미국 업체 나이키의 공을 사용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는 일본 업체 몰텐이 제조한 공을 공인구로 지정했다.
낯선 공인구는 우승 도전의 변수가 될 여지가 크다. 특히 그동안 사용했던 공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공이라는 점에서 빠른 적응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은 14명의 선수로 훈련을 소화한 첫 훈련부터 새 공인구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