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박나래, MBC '연예대상' 후보… 여성 대상 나올까

지난해 대상 후보 전현무, 'MBC 열일' 김구라도 후보 올라

11일 공개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 김구라 (사진=MBC 제공)
올해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성 대상 수상자가 나올까.

MBC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후보를 11일 발표했다. 올해는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시즌 종료 후 처음 진행되는 시상식이라 누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더 높다.

특히 여성 예능인에게 더욱 벽이 높았던 예능 분야에서 이영자, 박나래 두 사람이 대상 후보에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세밀하고 실감 나는 음식 묘사와 맛집 추천, 먹방 등으로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많은 별명이 생겼다.


안성 휴게소 소떡소떡 등 이영자가 소개한 각 지역별 휴게소 별미는 방송 후 판매량이 급증했고, 이영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이영자의 활약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이란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도 올라갔다.

또 다른 여성 대상 후보 박나래도 알찬 2018년을 보냈다. 최고 시청률 16%를 돌파하며 MBC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은 '나 혼자 산다'에서 다양한 출연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케미와 재미난 리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해에도 MBC 방송연예대상의 후보에 올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여성 예능인으로서는 8년 만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박나래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도 또 다시 대상 후보에 들었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뜻밖의 Q'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그가, 2년 연속으로 타사 출신 대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디오스타'의 터줏대감 김구라는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토크 노마드' 등을 진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MBC에서 부지런하게 일하는 한 해를 보냈다.

전현무, 걸스데이 혜리, 빅뱅 승리가 MC를 맡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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