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가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그동안 관례적으로 보내던 축사를 보내지 않기로 했다.
신문은 축사를 보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일관계 악화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총회 참석차 방한하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본측 회장이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인데 아베 총리는 누카가 회장을 통해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계획도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축사나 친서가 없는 것에 대해 “양국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아무 것도 말할 게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은 해마다 연말에 합동총회를 가지며 양국 정상이 축사를 보내는게 관례였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3일 합동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 의원 30명이 한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