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포수 양의지(31)를 영입했다.
NC 다이노스는 양의지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60억, 연봉 65억원 등 총액 125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NC는 공수를 겸비한 포수로서 두산 베어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양의지를 영입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양의지는 뛰어난 투수리드와 도루저지 능력을 갖췄고 공격에서도 2018시즌 타격 2위(타율 0.358)에 오르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포수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NC는 12월 중 경남 창원에서 양의지의 입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의지는 입단식 자리에서 앞으로 경남에서 펼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