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116조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75억달러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콘진은 올해 콘텐츠산업 트렌드를 대변하는 키워드로 '글로벌', '역전', '변화', '다양성', '명암' 5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키워드인 '글로벌'은 한국형 팬덤의 세계적 확산을 비롯해 영화 '서치'를 대표로 급부상한 할리우드발 한류, 마블과 DC를 넘어선 레진코믹스의 매출 등 한국형 콘텐츠가 해외에서 각광받는 현상을 가리킨다.
'역전'은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 게임, 약세를 보이는 지상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방송콘텐츠 제작 사례 증가 등 전통 미디어를 추월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의미한다.
'변화'는 SBS, JTBC의 드라마 스튜디오 설립, 치밀해진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보여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 '라바'의 넷플릭스 진출 등 유통이 제작을 이끌어가는 변화를 뜻한다.
'다양성'은 tvN 인기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과 같은 능동적인 여주인공의 부상, '댄싱하이' 등 10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해진 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를 대변한다.
마지막으로 '명암'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데이터 기반 콘텐츠의 성과와 한계, 불법 콘텐츠 유통 근절과 저작권 보호 움직임 등을 지칭한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콘텐츠산업 주요 통계와 5대 콘텐츠산업 키워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콘텐츠산업을 돌아보고 내년도 콘텐츠산업을 전망하며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발제와 2부 '전문가와 함께 전망하는 2019년 콘텐츠산업'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콘진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