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행사에서 총 778개 업체(2017년 12월 기자간담회 당시 500여 업체 신청)가 참여한 데 비해, 아직 기간이 한 달여 남았음에도 800여 업체가 참여 신청을 했을 정도로 매해 성장·발전하는 행사이다. 축제 기간이 되면 최종적으로 현재보다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경아 사무국장은 "비수기인 1~2월 인바운드 관광 활성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국내 다양한 문화 접점에서 소비가 일어나도록 돕는 행사이다"며 "짧은 기간 유통 할인에만 초점을 맞춘 쇼핑 행사와는 다르다. 한국의 맛과 문화를 모두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Travel, Taste, Touch'를 메인 테마로, 서울을 넘어 전국에서 다양한 혜택과 한국 관광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 'Travel' -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편리하게
항공노선의 경우 국제선 한국행이 최대 85% 할인된다. 진에어가 최대 85%, 제주항공이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교통의 경우, 지방관광 편의제공 및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서울-지역 간 1박 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 7개 노선(대구시,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충청도, 창원시, 강화군)에 대해 1인 예악 시 1인 무료 탑승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도 1+1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 비수기 외래 관광객의 방한 유도를 위한 실질적 혜택을 준비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코리아투어카드'는 2019년 버전을 출시한다.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모바일(안드로이드)로도 구매·설치가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 내에는 지하철 노선도 등의 서비스가 담긴다.
한국스마트협회 관계자는 "한국 관광이 콘텐츠 부족, 접근성 부족이라 하는데, 지난 2년간 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하면서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며 "향후에는 어플리케이션 내에 바가지 택시 요금을 막기 위한 택시 요금 사전 결제 서비스 구축도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
◇ 'Taste' - 호텔부터 노포까지 … 한국의 맛
특히 올해는 '식도락'의 재미를 더한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Korea Grand Tasting)은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의 70여개 식음업장이 참여 최대 2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의 유명쉐프 박찬일이 소개하는 '노포기행'도 준비됐다. 노포의 숨겨진 스토리를 소개하고, 노포 방문을 인증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쿠킹클래스_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을 운영, 체험상품 할인혜택은 물론 코리아그랜드세일 기념 굿즈를 제공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Touch' - 다양한 이벤트로 체험하는 즐거움까지
보고, 먹는 것 외에 다른 감각까지 만족 시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 청계광장(광화문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되는 메인 이벤트센터가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오프닝 세레머니와 축하공연,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외국인에게는 영·일·중 외국어 통역은 물론 행사 안내와 무료 인터넷(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음료 제공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및 경품이벤트를 연다.
특히 행사기간 국내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최고 200만 원 상당의 항공, 숙박, 쇼핑 지원 여행 바우처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1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호텔 2박 숙박권을 경품으로 주는 등 풍성한 선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 각 국에 박람회와 사업 설명회 열고 홍보
한편 위원회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주요 타깃 시장의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한 해외 프로모션 및 홍보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일본은 물론 홍콩·태국·베트남 등 주요 방한 시장과 아랍에미레이트, 마카오 등 잠재 방한 시장에서 박람회와 사업설명회를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만의 특별한 혜택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카드사·항공사·면세점·백화점·한국관광공사·코트라 등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구글, 바이두, 야후 등 글로벌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타깃시장별 맞춤형 광고와 함께 페이스북, 웨이보,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더불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소재로 CJ ENM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광고를 제작하여 전세계에 송출한다.
음식과 한류 등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멋과 맛을 주제로 외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이벤트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