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 시고 비고리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 15라운드 베네벤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출전이자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승우는 그동안 소속팀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11월 A매치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선발로 나서면서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조금씩 살려가고 있다.
이승우는 사무엘 디 카르미네, 라이더 마토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경기가 거칠었다. 체격이 작은 이승우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 21분 디 카르미네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 드리블 후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실수도 나왔다. 1대0으로 앞선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상대 키커가 실축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헬라스 베로나는 1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4분 안드레아 코스타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마토스가 머리로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40분 유레 발코페츠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지만, 남은 시간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