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빛난 전자랜드, KT 밀어내고 단독 2위 도약

인천 전자랜드의 머피 할로웨이 (사진 제공=KBL)

'패스 게임'이 빛을 발한 인천 전자랜드가 돌풍의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27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외국인 센터 머피 할로웨이를 앞세워 93대88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무려 2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5개를 배달한 포인트가드 박찬희와 득점력 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도 자랑한 할로웨이를 중심으로 팀워크가 빛났다.


전자랜드가 성공한 야투는 총 34개로 어시스트 포함 야투 성공 비율이 무려 76.5%로 높았다.

시즌 전적 13승8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KT(12승8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까지 KT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전반 한때 13점차로 뒤졌다. KT 김민욱은 전반에만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뒷심은 강했다. 4쿼터 초반 9점차로 끌려갔지만 할로웨이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포인트가드 김낙현은 87대85로 앞선 종료 42초 전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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