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았지만 늘 2% 부족한 모습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KB가 2전3기 끝에 마침내 우리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챙겼다.
KB는 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4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박지수와 25점을 몰아넣은 쏜튼의 활약에 힘입어 60대59로 승리했다.
KB는 4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에 근소하게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은 쏜튼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4쿼터 막판 김정은에게 레이업을 허용해 57대58 역전을 허용했지만 강아정이 천금같은 3점슛을 터뜨려 60대58 재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34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1개 성공에 그쳤다. 이후 KB는 염윤아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끝에 처음으로 우리은행을 잡은 KB는 시즌 전적 9승2패를 기록해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개막 9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