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2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5만 8천명(+3.5%) 증가했다.
이번 증가폭은 2013년 7월 46만 2천명 이후 6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피보험자가 43만 6천명 증가하면서 지난달 9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보건복지, 공공행정 등 외에도 내수 업종인 도소매, 숙박음식의 피보험자 증가폭도 점차 확대됐다.
제조업 역시 1만 1천명 늘면서 0.3%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자동차 제조업은 9400명 줄어들어 지난 1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 전자통신도 반도체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자부품과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부진하면서 18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사업장 규모 별로 보면 300인 미만에서 30만 3천명했고, 300인 이상에서는 15만 5천명(+4.4%) 늘었다.
또 지난 8월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던 30대는 9월 0.1%로 반등에 성공한 이후 ㅈ10월 0.4%, 지난달 0.6로 증가세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다만 40대는 지난 7월 0.9%로 1%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난달 0.8%로 증가폭이 차츰 둔화되고 있다.
피보험 신규취득자는 전년동월대비 3천명(4.2%) 증가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61.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8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14.9%) 증가하였고, 지급액(5195억원)은 전년동월대비 1474억원(39.6%)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8만명)는 전년동월대비 5천명(6.9%)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