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후반 31분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태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5호골을 터트린 세징야는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용인대와 치른 32강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세징야는 16강 양평FC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그리고 울산과 결승 1차전과 2차전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 무대에서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중요한 상황에서 나왔다. 결승 1차전에서는 울산에 선제골을 내줘 분위기가 침울할 수 있던 상황에서 곧바로 동점골을 넣어 2-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역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환상적인 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울산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11도움으로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한 세징야. FA컵에서는 조력자가 아닌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며 대회 MVP까지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