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헤프너가 창간한 55년 역사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플레이보이에 대한 악성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비즈니스 저널''이 헤프너가 심지어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바람둥이'' 헤프너를 잠 못 들게 하는 또 다른 악재는 연인들의 잇따른 배신행위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왕성한 정력을 자랑하는 헤프너는 54세 연하인 홀리 매디슨(28)을 포함해 켄드라 윌킨스, 브리짓 마카르트 등 3명의 여자친구와 함께 ''플레이보이 맨션''에 집단동거해 왔다.
7년간 헤프너와 함께 동거한 글래머 모델 출신인 매디슨은 몇개월 전부터 마술사 크리스 앤젤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헤프너가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만약 매디슨이 끝났다면 끝난 것"이라고 체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윌킨스도 미식축구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행크 배스킷과 열애에 빠졌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마지막 남은 연인 마카르트 마저 여행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핑계로 유럽에 머물고 있으며 헤프너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