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미.중간 해빙 분위기가 깨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99.36포인트(3.10%) 하락한 5,027.07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11포인트(0.15%) 내린 2,695.95에 거래를 마쳤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반등에 성공해 29.83포인트 오른 7,188.26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앞서 유럽증시도 화웨이 악재로 인한 미중무역협상 불안감에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전날 종가보다 3.15% 떨어진 6,704.0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증시는 10,810.98로 3.48%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와함께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3.31% 하락한 4,780.46으로 거래가 끝났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045.94로 장을 마감해 3.31% 하락했다.
이번 멍완저우 체포사태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0일 무역전쟁 휴전이 종지부를 찍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