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19주 만에 하락…서울 하락폭 확대

상공에서 바라본 수도권 아파트. (사진=이한형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의 집값이 19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0%→-0.03%)은 하락 전환, 서울(-0.05%→-0.06%)은 하락폭 확대, 지방(-0.08%→-0.07%)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04%→-0.03%), 8개도(-0.12%→-0.11%), 세종(0.02%→0.00%))됐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7월 4주 하락(-0.01%)이후 19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와 9.13대책 효과,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01%→-0.04%) 가운데 종로.중구는 관망세로 거래가 뜸하고 매물이 부족해 상승한 반면, 그간 급등 피로감 및 매수심리 위축 영향으로 용산.노원.동대문구 등은 하락폭이 확대되고 중랑.도봉.성북.마포구는 하락 전환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구(-0.07%→-0.08%)는 일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졌으나, 재건축 및 그간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강남.송파.동작구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고, 구로구는 하락 전환되는 등 11개구 모두 보합 내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7%→-0.08%)은 하락폭 확대, 서울(-0.06%→-0.06%)은 하락폭 유지, 지방(-0.06%→-0.07%)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6%), 8개도(-0.10%→-0.09%), 세종(1.19%→0.73%))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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