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싸다 했더니…497명 돈 가로챈 30대 구속

영업흐름도. (사진=남양주경찰서 제공 자료 캡처)
휴대전화를 신규 가입하면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속여 수백명으로부터 2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7)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한 497명에게 휴대전화를 싸게 팔겠다고 속여 2억 4천75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피해자들이 전국 경찰서에 접수한 진정서 등 461건을 병합해 약 3개월간 집중 수사를 벌였다.

A 씨가 서울과 부산 등 10여곳의 위탁 지점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휴대폰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아 대금 일부를 돌려막기 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며 "시세보다 너무 저렴하게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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