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1개월이 흐른 2018년 12월6일 사우샘프턴전.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 통산 100호골을 터뜨렸다.
차범근에 이은 두 번째 유럽 100호골. 손흥민은 차범근의 121골에 21골만 남겼다. 차범근은 1978년부터 1989년까지 11시즌 동안 121골(리그 9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73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에서 49골, 잉글랜드에서 51골을 넣었다.
쾰른전 골과 함께 데뷔 시즌 3골을 넣었다. 2011-2012시즌에는 5골. 2012-2013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면서 21세 나이로 유럽 빅리그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함부르크에서 통산 20골을 터뜨렸다.
이후 승승장구했다.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연일 골소식을 전했다. 2013-2014시즌 12골, 2014-2015시즌 17골을 넣었다. 단 두 시즌 만에 29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토트넘 이적 후에도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첫 시즌 8골에 그쳤지만, 2016-2017시즌에는 21골(모든 대회)을 폭발했다. 차범근이 보유한 유럽 한 시즌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깼다. 2017-2018시즌에도 18골을 뽑으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은 주춤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쉴 틈이 없었던 탓.
하지만 10월 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멀티골로 감각을 조율하더니 11월 A매치 휴식 후 완전히 살아났다. 11월25일 첼시전 리그 1호골을 넣었고,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유럽 통산 100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 내용이 좋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1골 1도움의 해리 케인(8.2점)과 1도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7.9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