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년과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는 새소년 멤버 강토와 문팬시가 새소년 활동을 마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곧 다가올 두 멤버의 병역 의무는 새소년의 활동 방향에 있어 큰 고민을 안겨줬다. 이에 강토와 문팬시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본인들이 정규 1집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 시점에서 밴드를 정비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소년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30일 서울 용산구에 현대카드 언데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새소년 단독콘서트 'SSN#009'가 강토, 문팬시, 황소윤 세 사람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싱글 '긴 꿈'으로 데뷔한 새소년은 올해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 올해의 신인 2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밴드다. 강토는 드럼을, 문팬시는 베이스를, 황소윤은 보컬과 기타를 맡아왔다.
다음은 새소년과 붕가붕가레코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새소년 그리고 붕가붕가레코드입니다.
오늘 저희는 새소년을 아껴주시는 분들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지난 2년 6개월간 강토와 문팬시는 황소윤과 함께 '새소년' 멤버로서 첫 싱글 '긴 꿈', EP '여름깃'을 만들고 국내외 크고 작은 무대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EP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정규 1집 제작을 시작해야 하는 현 시점, 곧 다가올 두 멤버의 병역 의무는 이후 새소년의 활동 방향에 있어 큰 고민을 안겨줬습니다.
이에 강토와 문팬시는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본인들이 정규 1집에 참여하는 것보다 이 시점에서 밴드를 정비하여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소년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강토와 문팬시는 황소윤과 소속사 붕가붕가레코드와 깊은 얘기를 나눴고, 그 결과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한 차례의 공연을 가진 후 새소년으로서의 활동을 마치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코딱지에 불과했던 새소년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음악과 공연으로 만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더 멋진 새소년을 위해 떠나는 강토와 문팬시와 그리고 계속해서 새소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황소윤에게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12월 30일, 세 멤버가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 "SSN#009"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5일
새소년 그리고 붕가붕가레코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