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영농 진출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과 사후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 기관의 협의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내용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육 수요조사 및 교육대상자 모집 △북한이탈주민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실습교육 인프라 및 귀농귀촌 관련 정보 공유 △북한이탈주민 영농교육 후 영농정착자금 지원 △우수사례 발굴 등 다양한 지원사업 추진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농정원은 지난 2016년부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영농 정착을 위한 영농교육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44명의 영농정착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와 자립정착 지원 및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 재단은 탈북민들의 초기정착부터 생활보호,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고령화로 젊은 인력이 필요한 농촌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영농 진출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우리나라 농업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