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고 블루(waygo blue)'는 기존 중형택시를 이용하며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즉시배차 콜을 제공한다. 50여개 법인택시 회사에서 10여명의 우수 기사를 선발해 1박2일간 20시간의 친절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등 기존 택시서비스의 불만족한 부분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뒀다.
승차거부·난폭 과속 운행·악취·소음 등의 불편함이 없고, 스마트폰 무료 충전·생수제공·소취방향제·클래식 음악 등 승객이 편안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친절한 운전자를 통해 제공된다. 택시운임 외 프리미엄 서비스 요금이 택시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과된다.
'웨이고 레이디(waygo lady)'는 여성전용 예약제 택시서비스로 여성운전자가 운전하고 여성승객만 이용 가능하며, 초등학생까지는 남자 어린이도 동반할 수 있다. 시범서비스 기간에 20여대의 전용차량을 출시·운영한 후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전용택시를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는 전원 완전월급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송가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인 팻택시, 노인복지택시, 수요응답형 택시 등 서비스도 내년 중 단계적으로 협의·인가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택시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제거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택시운송가맹사업자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택시공급자 관리위주의 택시정책을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부가서비스 구축 및 제공으로 시민의 택시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 교통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