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5일, 호주 멜버른에 자사의 사상 첫 직영해외판매법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호주 멜버른의 한 호텔에서 출범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쌍용차 예병태 부사장과 김성효 주멜버른 총영사, 팀 스미스(Tim Smith) 호주법인장, 현지대리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출범식과 함께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소개하고 호주시장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사상 첫 쌍용차의 직영해외판매법인에 대한 관심은 현지에서도 뜨겁다. 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 7월엔 호주 현지 기자단이 평택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쌍용차도 조만간 현지 언론을 별도로 초청해 미디어 브랜드 론칭 행사 및 대규모 시승 행사를 연다.
또 법인이 위치한 멜버른 메트로 지역과 시드니, 중소도시 등 3단계에 걸쳐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브랜드 인지도 확보 및 스포츠행사 스폰서십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쌍용차는 향후 호주가 유럽과 남미 중동에 이은 제4의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호주 직영 판매법인 설립에 이어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확충,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 전방위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의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출범은 쌍용차가 진정한 글로벌 SUV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