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 내셔널스가 자유계약선수 좌완 코빈과 6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없지만 코빈은 신체검사만 남겨둔 상황으로 알려졌다. 코빈은 6년간 총 1억 4천만 달러(약 1550억원)를 받을 전망이다.
코빈의 계약 규모는 지난해 FA 투수 중 가장 비싼 몸값에 팀을 옮긴 다르빗슈 유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다르빗슈는 시카고 컵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6년 동안 보장금액 1억 26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워싱턴은 코빈의 영입으로 막강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건재한 가운데 코빈이 가세하면서 무게감이 더해졌다.
코빈은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72경기에서 56승 54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15다. 200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은 246개를 솎아냈다.